창세기 3:16
16.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주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설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행복함이 가정마다 넘쳐나는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본향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고자 합니다.
첫째.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창세기 2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기거하게 하셨습니다(8). 즉 에덴동산은 사람을 위해서 만드시고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에덴’은 하늘의 모형이기도 하고 오늘날 교회와 가정의 모형이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이라는 이름 속에는 하나님의 의도와 생각이 담겨져 있습니다. 에덴의 의미는 영어로는 ‘파라다이스’로 ‘낙원’이라는 뜻입니다. 기쁨의 동산, 즐거움의 동산이라는 뜻입니다. 원어로 보면 행복과 기쁨 플러스(+) 울타리로 해석합니다. 에덴이라는 의미 자체가 행복의 울타리, 기쁨의 울타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울타리인 하나님 안에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라고 말씀을 해주신 것입니다. 에덴인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 나라였기에 교회 안에서, 가정 안에서 만이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약에 와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면 중 하나는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말씀해줍니다. 이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 나라, 교회,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과 교회 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기쁨은 누리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형벌 안에 있는 가정의 모습
행복과 기쁨의 동산인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불순종의 죄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죄에 관련된 피조물들에게 형벌을 내리십니다(창 3:14~19). 특별히 여자에게는 임신하는 고통과 남편을 원하고 남편이 다스리는 2가지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원래 임신은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던 축복이었는데 그것이 내적으로 외적으로 큰 고통과 괴로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마치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떠날 때 하나님께서 가지셨던 아픔이 얼마나 큰지를 해산을 통해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형벌로서 여자는 남편을 원(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다’는 말은 첫째, 갈망하다는 뜻입니다(16). 아내는 남편에게 의존적인 존재가 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다는 위미입니다. 둘째, 지배하다, 다스리려하다는 뜻(창 4:7)으로 여자가 남편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벌입니다. 죄로 인해 여성은 남편에게 의존적이 되고 내면에서는 남편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 가정 안에는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어지고 고통과 슬픔이 있게 됩니다. 이 죄의 속성이 자녀에게까지 내려옵니다. 가정이 주님의 형벌 아래 항상 갈등하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곳이 되었습니다.
셋째. 회복된 가정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이 에덴으로 회복되어지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본향은 에덴입니다. 본향의 삶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후손으로 오셔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창 3:15). 이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다시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을 화목하게 하시려고 이 땅에 왕으로 오셨습니다(골 1:20). 누구든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내려놓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회복된 가정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줘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과 골로새서 3장을 보면, 가정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돕는 베필로써 남편이 바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결정이 아름답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은 부모님의 결정이 본인의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결혼한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한 부모,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한 자녀들이 되어야 온전한 회복을 이루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죄는 우리를 원합니다. 지배하고 싶어합니다. 여전히 우리를 갈망합니다. 왕이 되라고 유혹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번 명절에는 왕 되심을 포기한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왕이 되고 싶은 마음들이 있으면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가 가정에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왕은 예수님이십니다. 헛된 마음이 들지 않고 왕 되려는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종이 되어서 섬길 때 에덴이 회복되어지고 거기서 행복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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