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5~16
5.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1.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할렐루야!
오늘은 주님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거듭난 여러분에게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신앙으로 무장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일사각오(一死覺悟)’란 ‘한 가지 일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비장한 각오와 결단’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유대로 다시 가고자 할 때 제자들이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라고 답하십니다. 그러자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는 곧 ‘주님이 죽으신 곳에서 나도 죽고 주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주님이 하시는 일에 나도 동참하는 그러한 일사각오의 신앙을 고백한 것입니다.
성경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5:8) 라고 말씀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믿음의 자녀를 향해 매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각오하는 마음으로 신앙을 지키고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면 그 어떠한 마귀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일사각오의 신앙이란 어떠한 신앙인지 말씀을 상고하면서 은혜받고 일사각오의 신앙을 갖추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심어진 신앙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 8:17) 아멘.
주님을 간절히 찾고 사랑하는 자녀들이 주님의 사랑을 받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육의 부모님들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녀들을 위해 손, 발이 닳도록 일하셔서 조금이라도 더 공부시키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뒷바라지를 하십니다. 왜냐하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그 사랑을 결단코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주님을 위해서 핍박을 받을지라도 주님을 위해서 경제적인 손해를 입을지라도 주님을 위해서 우리 인격이 짓밟힘을 당할지라도 절대로 원통하거나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우리도 묵묵히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형통하게 하시고 축복해주셔서 그 복을 자자손손 천대까지 이어지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잠 4:6) 아멘.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 예치기 못한 상황들로 인해 환난과 고난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하여 억눌린 모든 무거운 짐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며 좋은 결과로 기쁨이 넘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언제나 주님 안에 머무는 삶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 18:1) 아멘.
오늘날 모든 성도님이 좋아하는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삶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이기고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영적으로 시름에 빠진 그들에게 친히 조반을 준비하시어 먹이시고 말씀에 의지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특히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이나 물어보면서 그의 믿음을 회복시켜주셨고 이 세상보다 주님을 더 사랑함을 고백하며 다짐하게 했습니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시31:23) 아멘.
둘째, 나의 모든 삶이 주님의 소유임을 확신하는데서 심어진 신앙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 아멘.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의 소유임을 알아야 합니다.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죽으면 죽으리다.”라는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서 순교할 수 있고 주님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빈손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축복 아래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동안 주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깨닫는 믿음의 자녀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낌없이 축복을 부어주셔서 누리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영국 작가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天路歷程)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다는 기독교 고전으로, 비유와 은유를 통해 복음에 대해 선명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허영이나 유혹을 이기었다고 생각하지만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우리의 나약함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그 틈을 노리고 덤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성령님과 함께한 삶으로 영의 눈을 떠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무슨 일 있어도 승리할 줄 믿고 담대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대로 행하는 삶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피난처가 되실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까지도 책임져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고전 7:23,24) 아멘.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대속의 죄를 지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소유로 우리를 삼아주셨기 때문에 우리 또한 성령의 전이기에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셋째, 더 낳은 소망을 바라보는데서 심어진 신앙입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딤전 6:17,18) 아멘.
믿음의 자녀들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일어난 유명한 순교 이야기입니다. 16살 아이가 수많은 고문을 당해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결국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그 죽은 아이가 부활했다는 헛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아이가 부활한 줄 알고 시신을 절단하여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각각 묻어놓았습니다. 부활하지 말라고...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영생의 부활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말고 환난이나 핍박도 두려워하지 말고 잠시 머무는 이 세상에서 살지만 영원한 세상 저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집중하면 할수록 영적인 그릇이 좁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세상 것을 분토같이 여기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것에 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을 위해 살아가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6:38)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신28:12)라고 축복해주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벧전 1:3,4) 아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고 복되게 하시며 형통하게 하시고 무엇이든 풍성하게 책임져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모든 소유가 주님의 것임을 알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신앙이란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심어진 신앙이고 나의 모든 삶이 주님의 소유임을 확신한데서 심어진 신앙이며 더 낳은 소망을 바라보는데서 심어진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믿음의 자녀로 거듭난 우리는 이러한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날마다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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