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8-9 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은혜에 의하여 본문 : 에베소서 2장 8~9절 오늘 우리 주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오늘은 은혜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종교개혁자들이 왜 오직 은혜(Sola Gratia)를 강조할 수밖에 없었는지 함께 읽으신 에베소서 2장 8-9절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은혜에 의하여」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은혜란 무엇인가?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는 은혜라는 단어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은혜란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은혜는 상대방이 나에게 도움을 베풀어 주거나 혜택을 주었을 때, 거기에 더불어서 인류에 대한 신의 사랑을 말합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이 기록되었을 때 로마 그리스의 문화가 세상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헬라인들과 로마인들은 ‘카리스(은혜)’라고 인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의 은총, 은혜를 받아야만 살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있어서 은혜란 신이 나에게 베풀어 주는 호의, 사랑, 인자, 자비, 이것을 총칭한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진정한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알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 호의, 인자하심, 자비 이런 것을 총칭하는 단어로 은혜를 사용하였습니다. 신구약 성경을 통해 정리하면 모든 피조물에게 창조주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호의나 혜택, 사랑, 자비, 인자함, 이러한 모든 것을 은혜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은혜가 좁혀져 사용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의 행위를 말할 때 사용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를 받았다고 말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누리는 모든 혜택을 의미합니다. 둘째. 왜 은혜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는가? 교회 안에서 은혜라 할 때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얻은 구원과 모든 혜택들을 은총, 은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사도 바울은 은혜에 의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됨을 강조할까요? 그리고 왜 중세의 종교개혁자들도 이처럼 오직 은혜를 강조할까요? 그 이유는 그 당시 그들은 성경적인 구원관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갈 뿐만 아니라 성경의 진리에서 벗어나 왜곡될 정도로 신앙의 타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중세교회는 지적인 수준이 높지 않았습니다. 부유하지 않으면 책도 살 수도 없었습니다. 교회는 우민화 정책을 펼쳤고 성경을 금서로 만들고 사제만 읽게 했습니다. 사제도 예배 의식만 잘 인도하면 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교회는 그것을 마치 신앙인 것처럼 인정해버렸습니다. 구원과 관련해서 보면 믿음에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행위(공로)가 따라야 한다는 사상이 들어와 정착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보속(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개념이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 죄에서 해방되기 위해 면죄부와 면벌부가 들어왔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통한 속죄가 완전함을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결과를 갖게 하였습니다. 교회에는 사제를 통한 고해성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사제나 신부가 죄를 사하지 않으면 그리스도도 죄를 사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연옥이라는 성경에도 없는 중간 상태를 만듭니다. 죽으면 바로 천국이라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연옥에 머물러서 누군가의 공로만 입으면 연옥에서 천국으로 들어간다는 사상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모르고 이방종교의 영향으로 교회는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런 사상들은 성인을 숭배하는 사상(그 정점은 마리아 숭배사상)까지 낳게 하였습니다. 결국 공로 사상이 신앙을 이렇게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날도 교회에 공로 사상이 들어오면 예배는 구원을 받는 수단이 되고, 헌금과 봉사도 구원과 죄사함의 수단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남과 나를 비교하고 자랑하거나 죄의식에 사로잡혀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 실력으로, 내 노력과 선행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서 자랑할 수 없고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공로사상은 복음의 기쁨, 감격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신앙을 왜곡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자녀된 것을 기뻐하고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면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 채우시고 공급해주십니다. 이런 믿음의 복을 누리실 수 있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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